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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금 증상들이 공황장애인지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입니다.
공황장애 증상을 통해서 공황장애인지 확인해 보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공황장애 증상과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공황장애란?
잠을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숨이 막히고 죽을 것 같습니다.
진정이 안되고 미칠 것 같고, 울음이 나오다가 답답해서 집 안을 배회하다가 조금 나아져서 자리에 누웠어요.
또 불안이 올까 밤이 오는 것이 무섭습니다.
연예인들이 TV에서 공황장애라고 이야기하는데 딱 저랑 맞는 것 같았어요.
심장이 두근거리고 이러다가 죽는거 아닌가 겁이 납니다.
머리 파마를 하는데 불안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심해지더니 갑자기 식은땀이 비 오듯 흐르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는 옆 사람도 의식하지 못하고 미용실 밖으로 뛰쳐나갔어요.
놀라서 직원이 쫓아 왔습니다.
가끔 저같은 직원이 있다고 하면서 조심스럽게 정신과 진료를 보라고 하는데 겁도 나고 화도 나더라고요.
그 이후로 미용실에 갈 수가 없네요.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야 할까요?
위의 경우와 같은 경험을 하신 분들이 계신가요?
불안은 스트레스에 대한 몸의 정상 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불안이 주로 미래에 다가올 막연한 위험에 대한 두려운 감정이라면 공포는 현재 알고 있는 위협에 대한 두려운 감정입니다.
공황이란 갑자기 심한 공포감을 경험하여 합리적 생각이 마비될 정도의 심한 두려운 상태입니다.
교통사고 화재 등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의 상황에서는 정상 반응이라고 볼 수 있지만,
지하철이나 엘리베이터 같은 곳에서 공황발작을 경험한다면, 불안 반응이 오작동한 것으로 볼 수 있어서
공황장애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2. 공황장애 원인
겁이 많고, 불안감수성이 높은 사람에게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공황장애는 신경생물학적 원인이 분명한 질환입니다.
이 외에도 유전적, 심리사회적 요인들이 함께 작용합니다.
1. 스트레스
스트레스로 인해서 중추신경계의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GABA 등 신경전달물질의 뇌 내의 균형이 깨져서 공황발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불안하지 않은 상황을 잘못 인지해서 두렵게 받아들이는 데는 전전두엽 피질이 작용하고,
공포에 대해서 도망가거나 얼어버리는 반응을 일으키는 데는 중뇌수도주변 회백질이 작용하고,
시각이나 청각 자극에 대해서 편도핵이 과잉으로 반응하여 시상하부의 청반을 자극하여 자율신경계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공황발작의 주된 기전입니다.
2. 과호흡 , 생체 내의 산-염기 균형을 깨뜨리는 호흡 관련 물질들
3. 카페인
4. 이산화탄소
5. 유전적 요인
환자의 친척에서 일반인보다 공황장애 위험이 4-8배 증가하였으며, 이란성쌍생아보다 일란성쌍생아에서 공황장애가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유전적 경향을 보입니다.
하지만 특정한 유전자나 염색체 부위가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6. 기타
정신분석에서 개인이 받아들이기 힘든 생각, 소망, 충동들이 억압되어 있다가 어느 순간 의식화되면서 공황발작이 나타난다고 설명합니다.
인지행동주의에서는 불안은 학습에 의한 것이거나 조건화 반응에 의한 것으로 설명합니다.
운전 중 공황발작을 처음 경험한 사람은 다시 운전을 할 때에 과거 겪었던 공황발작을 떠올리고 쉽게 불안해지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3. 증상
A. 반복적으로 예상하지 못한 공황발작이 나타남. |
공황발작은 극심한 공포와 고통이 갑작스럽게 발생하여 수 분 내 최고조에 이르러야 하며 다음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야 합니다. |
1. 가슴 두근거림 또는 심장박동수의 증가 |
2. 발한 |
3. 몸이 떨리거나 후들거림 |
4. 숨이 가쁘거나 답답한 느낌 |
5. 질식할 것 같은 느낌 |
6. 흉통 또는 가슴 불편함 |
7. 메스꺼움 또는 복부 불편감 |
8. 어지럽거나 불안정하거나 멍한 느낌이 들거나 쓰러질 것 같음 |
9. 춥거나 화끈거리는 느낌 |
10. 감각 이상 (감각이 둔해지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
11. 비현실감 (현실이 아닌 것 같은 느낌) 혹은 이인증 (나에게서 분리된 느낌) |
12. 스스로 통제할 수 없거나 미칠 것 같은 두려움 |
13. 죽을 것 같은 공포 |
B.적어도 1회 이상의 발작 이후에 1개월 이상 다음중 한가지 이상의 조건을 만족함 |
1. 추가적인 공황발작이나 공황발작에 대한 결과에 대한 지속적인 걱정 |
2. 발작과 관련된 행동으로 현저하게 부적응적인 변화가 나타남 (예) 익숙하지 않은 환경을 피하는 등 |
심장이 두근거림이 있는데 공황발작이 심장병이면 어떻게 하나요?
공황장애와 감별해야 하는 질환은 무엇이 있나요?
공황발작을 호소하는 환자가 내원하면 공황발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약물과 내외과적 질환을 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번의 발작으로 공황장애라고 진단하지는 않습니다.
우울장애, 조현병, 조울장애등도 모두 공황발작을 동반합니다.
감별해야 할 의학적 상태로는 심혈관, 호흡기, 신경학적 및 내분비 질환이 있습니다.
따라서 공황장애 진단이 추정이 되어도 내과적 평가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4. 치료
1. 약물치료
약물치료의 목적은 공황발작의 반복을 줄이는 것인 동시에 공황발작이 발생할 것에 대한 불안, 우울증과 같은 공존 질환을 함께 치료하는 것입니다.
항우울제의 일종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가 먼저 권장됩니다.
치료 효과가 좋고 안전한 약물이지만 공황발작을 치료하는데 2-3주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초기에는 벤조다이아제핀과 같은 항불안제 약물들을 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증상만을 조절하는 약이 아니라 재발을 예방하고 완치를 하는 역할을 하므로 증상이 가라앉더라도 6-12개월 정도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중요한 약물입니다.
약물치료를 유지하다가 충분한 기간이 되지 않은 채 중단할 경우 약 50% 이상의 환자들에서 공황발작이 다시 나타날 수 있으며, 이 약물 사용의 기간이 길수록 재발률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임의로 약을 중단할 경우에는 악화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약물 사용은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과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
2. 정신치료
인지행동치료는 왜곡된 생각을 교정해서 불안이나 공포감, 공황발작을 감소시키는 심리치료법입니다.
인지행동치료에는 공황장애에 대해 환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해 주고, 환자들이 오해하고 있거나 잘못 믿고 있는 여러 가지 편견들을 수정해 주는 인지 치료와 공포의 대상이 되는 장소나 상황에 불안감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행동치료가 포함됩니다.
6. 자가 관리
공황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황발작이 훈련으로 조절이 가능한 증상이며 공황발작으로 인해 심각한 장애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1. 죽지 않는 병이라고 믿음을 가지는 것
신체검사를 하고 나서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스스로 본인에게 의사 선생님이 알려준 대로 불편한 느낌이 들면, 죽지 않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믿음을 가지면 이후에는 불편감이 있더라도 30분 정도 후에 지나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호흡에 집중하기
불안 발작이 시작되었을 때 발작에 대한 신체 반응을 줄이기 위한 깊은 호흡법을 적용하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죽지 않고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꼭 마음속에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상태가 아니면 호흡법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완을 알려주는 유튜브 영상이나 핸드폰 앱을 통해서 미리 연습해야 합니다.
호흡방법
- 숨을 코로 들이마신다.
- 입으로 후~하며 천천히 내쉰다.
- 세 번 반복하는 것이 1세트이고 3세트 하는 것이 권장됨
- 폐에서 숨이 다 빠져나가는 것을 느껴본다고 생각하고, 긴장감이 숨과 함께 빠져나간다고 상상한다.
3. 상상이완훈련 적용 (안전지대 적용)
상상력을 이용하여 내 마음이 가장 편안하고 안전하게 느껴지는 장소를 미리 설정합니다.
장면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면 본인이 그린 그림이나 사진을 핸드폰으로 찍은 후 보면서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황발작에 대한 불안이 생길 때 나만의 안전지대를 떠올리며 안전지대로 들어가는 상상을 해 보는 것도 공황발작의 빈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4. 근육이완 기법 적용
기초적인 근육 이완 기법은 특정 근육을 긴장시켰다가 이완시키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발가락을 약 10초 동안 긴장감이 들도록 구부리고 있다가 펴주는 방법입니다.
잠시 후에는 발가락이 아닌 발목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몸의 여러 근육을 긴장시켰다가 이완을 시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몸이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해 집중하면서 불안을 해소합니다.
보건복지부 정신건강포털에서는 다양한 정신 건강 관련 자가검사와 증상별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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